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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美대사 "평창올림픽 참가, 완전한 확정은 아냐"

"트럼프 정부가 최선의 방법 찾을 것"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17-12-07 15:26 송고
폭스뉴스에 출연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 (폭스티비 갈무리)© News1
폭스뉴스에 출연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 (폭스티비 갈무리)© News1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미국 내 불안감이 높아진 것과 관련,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 대사가 자국 선수들의 평창 올림픽 참가 여부에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헤일리 대사는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선수의 참가가 '기정사실'(done deal)인지 묻는 질문에 "완전히 해결되진 않은 문제(open question)"라고 답했다.

헤일리 대사는 "우리가 이야기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항상 어떻게 말했는가? 우리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우리의 일상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창 올림픽은) 선수들이 열심히 연습한 것을 보여줄 완벽한 기회"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선수 보호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운동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모든 예방책을 실행하고 이들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항상 주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나는 이 문제에 대해 들은 내용이 없지만, 내가 잘 알고 있는 건 예루살렘 문제든 북한 문제든 '어떻게 해야 미국 시민을 더 잘 보호할 수 있을까'에 대한 문제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헤일리 대사의 반응이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지난주 답변과 상반된다고 꼬집었다. 당시 맥매스터 보좌관은 평창 올림픽에서의 미국인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겠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확답했다.

더힐은 평창 올림픽을 "비무장지대에서 약 50마일(80㎞) 떨어진 평창에서 진행되는 올림픽"이라고 묘사했으며, 폭스 뉴스는 북한의 상황을 두고 "하루가 다르게 바뀐다"고 설명하며 미국인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강조했다.


se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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