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안전을 위해 대폭 강화되는 필리핀 관광경찰들 (필리핀관광청 제공).© News1

필리핀 정부가 관광객 안전을 위해 관광경찰을 대폭 강화하는 등 구체적인 대책 개발에 착수했다.7일 필리핀관광청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최근 관광안전을 위한 'TOPCOP(Tourism-Oriented Police for Community Order and Protection)'이라는 정책을 수립했다. 이 정책에 따라 우수한 경찰관들을 선정, 관광 경찰업무를 집중적으로 익히게 한 뒤 주요 관광지의 안전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게 할 예정이다.

필리핀 정부는 우선 수도권지역 경찰관 46명을 상대로 TOPCOP 정책에 맞춰 개발된 훈련과정을 수료하게 한 뒤 관광경찰에 배치, 현장에 투입했으며, 2017년까지 마닐라에만 200명이 넘는 관광경찰관을 확충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인 대상 범죄가 대부분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범죄경력자라는 점을 고려한 필리핀 경찰은 한국 경찰과 공조하기로 했다. 한국인 범죄자들을 대거 한국으로 송환하기로 한 정책도 마련해 한국인 대상 범죄가 감소할 전망이다.

마리아아포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장은 "필리핀 관광부는 한국 관광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TOPCOP 정책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실제적인 관광안전 보장을 위한 정책들을 계속 개발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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