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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만기 제대' 류덕환 "보람찬 2년, 춤이라도 추고 싶다"

(양평=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12-07 10:00 송고
배우 류덕환이 7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20사단에서 21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류덕환이 위병소를 나서며 마중 나온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류덕환은 지난해 3월 경기도 고양시 육군 9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현역 입대해 이곳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했다. 2017.1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류덕환이 7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20사단에서 21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류덕환이 위병소를 나서며 마중 나온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류덕환은 지난해 3월 경기도 고양시 육군 9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현역 입대해 이곳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했다. 2017.1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류덕환(30)이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류덕환은 7일 오전 9시 30분쯤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에 있는 20사단에서 21개월간의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대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팬들을 만난 그는 "신고합니다. 병장 류덕환 전역을 명 받았다"며 "춤이라도 추고 싶은데, 춤을 추면 안 되지 않느냐?"고 인사해 웃음을 줬다. 

이어 류덕환은 "어제까지만 해도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 애들이랑 그냥 똑같은 마음이고 별다를 게 없었는데 확실히 후임과 간부가 잘가라고 인사를 해주는데 진짜 끝난건가 싶더라. 2년 정도 시간이 지났는데, 지금 생각하면 짧은데 힘들때도 있었고 보람되는 것도 많아 기억나는 게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간부와 얘기를 하면서 느낀 게 '아 그래도 내가 나쁘지 않게 군생활을 했구나. 좋은 말을 해줘서 감사하더라. 누굴 만나도 자신있게 다닐 수 있었고 이제는 사람을 만나는 게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군대에서 배운 점을 밝혔다.

더불어 "또 밖에서도 잘 잘 수 있을 거 같다. 텐트도 잘 치고 운전은 누구보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의미 있고 즐겁게 잘 했다. 다치지 않고 잘 전역해서 스스로 기특하고 뿌듯하다.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지난해 3월 8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육군 9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류덕환은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했다. 당시 그는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훈련소로 들어갔으며, 20사단에 자대배치를 받은 후 운전병으로 복무해왔다.  

전역 후 류덕환은 고경표, 안재홍 등이 소속된 씨엘엔컴퍼니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복귀작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 OCN 드라마 '신의 퀴즈' 시즌5의 제작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편성 시기가 확실하지 않아 영화를 복귀작으로 택할 가능성이 높다.

류덕환은 군 입대를 앞두고 주연을 맡은 영화 '위대한 소원'(남대중 감독)의 개봉 환영회에서 "가서 편안하게 있을 수 없겠지만 마음만큼은 편안하게,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아역 배우로 데뷔한 류덕환은 코미디, 드라마, 스릴러 등의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연기 내공을 입증해왔다.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와 OCN 드라마 '신의 퀴즈'가 대표작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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