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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은행들, 비트코인 선물시장 참여 미룬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7-12-07 08:13 송고
FT 갈무리
FT 갈무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등 제도권 거래소가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미국의 거대은행들은 비트코인 선물 시장 참여를 미룰 가능성이 높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ME와 CBOE는 각각 오는 18일과 10일 비트코인 관련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규제당국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CME와 CBOE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을 허가했다.

그러나 선물 상품과 관련, 가장 큰 로비 단체인 선물산업협회(FIA)가 규제당국인 CFTC에공개서한을 보내 “비트코인 선물을 거래하기에는 공공성과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공개서한은 “비트코인 선물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없었다”며 비트코인 선물 출시를 반대했다. 

공개서한은 또 “모든 상품을 출시하기 전에 관련 거래소는 그 상품의 위험성을 살펴봐야 하지만 CME와 CBOE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선물산업협회는 전세계에 있는 파생상품 결제소를 회원으로 거느리고 있으며, 세계 금융시장의 위험성을 낮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FT는 선물산업협회가 비트코인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섬에 따라 월가의 대형은행들이 비트코인 선물 시장 참여를 미룰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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