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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앞두고 트럼프, 셧다운 가능성 제기하며 야당 비난

(워싱턴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12-07 04:39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이번 주말 연방정부 운영 폐쇄(일명 셧다운) 가능성을 재차 제기하며 민주당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 예산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공화당과 민주당 대표들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 앞서 일부 보수성향의 하원 의원들은 국내 프로그램을 줄이거나 동결하고 국방 예산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제안을 거절할 가능성이 있으며 수개월간 막후에서 진행되고 있는 의회 지도자들 간 협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임시 예산안의 의회 통과 마감시한은 오는 8일까지다.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 한다면 연방 정부 중 일부는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새로운 예산안을 지지하는 조건으로 미국으로 들어온 70만명의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합법적인 보호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한 요구가 협상을 교착 상태에 빠트릴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민주당은 미국에 매우 위험한 일을 고려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정부 폐쇄를 고려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정부 폐쇄를 입에 올린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하다"며 "민주당은 미국인들이 긴급히 필요로 하는 것을 해결하고 정부를 폐쇄하지 않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가능성을 열어 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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