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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마감] 金 보합…감세+금리인상 vs 정부폐쇄

(로이터=뉴스1) 민선희 기자 | 2017-12-07 04:34 송고
금 선물이 소폭 반등했으나 2개월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세제개편안 기대감과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금 가격을 계속 압박하는 가운데 이번주 미국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이 금 가격을 지지했다.
6일(현지시간) 금 선물가격은 1.20달러 상승해 강보합 수준인 온스당 1266.10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가격은 0.09% 내린 온스당 1265.02달러를 기록했다.

오는 8일 연방정부 부채한도 시한이 다가오면서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의회가 8일까지 단기 지출 예산을 승인하지 않으면, 정부폐쇄에 돌입한다.

시모나 감바리니 캐피털이코노믹스 원자재 이코노미스트는 "정부 폐쇄는 금 가격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아무도 미국의 채무 불이행을 기대하지는 않기 때문에 그 효과는 일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금 가격은 12년 만에 가장 좁은 범위에서 거래됐다.
지난 주말 상원에서 세제개편안을 통과시킨 이후 투자자들은 상하원 세제개편안 조정 절차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더해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연방기금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것도 금 가격에 하방압력을 줬다.

도미닉 슈나이더 UBS자산관리 애널리스트는 "금은 단기적으로 압력을 받고 있다"며 "시장은 내년 연준의 행보를 재평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와 기업 어닝은 호조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 같은 안전자산의 가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바리니 이코노미스트는 "금 가격은 다음주와 내년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며 "단기적으로 금은 더욱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 가격은 0.66% 하락한 온스당 15.98달러를 기록했다. 백금은 1.63% 하락한 온스당 900.9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은 1.45% 상승한 온스당 996.85달러에 거래됐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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