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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마감] 구리 소폭 반등…中 수요 둔화 우려 여전

(로이터=뉴스1) 민선희 기자 | 2017-12-07 03:20 송고
구리가격이 소폭 반등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중국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자들은 금속 강세 베팅을 줄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0.1% 오른 톤당 655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구리는 4% 넘게 급락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7월 이후 일일 낙폭이 가장 컸다.
올레 한센 삭소뱅크 원자재 전략가는 "중국의 겨울철 경기 둔화와 금융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정부 개입이 구리 수요에 악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속에 대한 투기적 거래자들은 지금까지 순매수 포지션을 취해왔으나, 만약 위험회피 성향이 높아질 경우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며 "이들이 순매수 포지션을 줄이려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중국 지표는 다소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환경 오염 및 금융 리스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탓이다.
이어 탄자니아-잠비아 철도(TAZARA)가 구리 운송을 포함한 모든 철도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공급 우려가 제기됐다.

아연은 0.9% 내린 톤당 3085달러에 거래됐다. 장 중에는 10월 중순 이후 최저치인 톤당 3068달러까지 밀렸다. 아연 가격은 1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며 시장에 약세 신호를 보냈다.

니켈은 0.6% 하락한 톤당 1만805달러에 마감했다. 니켈 역시 전날 4.6% 하락한 이후 1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고 있다.

알루미늄은 1.7% 하락한 톤당 2018달러를 나타냈다. 납은 0.3% 상승한 톤당 2507달러를 기록했다. 주석은 0.2% 내린 1만9480달러에 장을 마쳤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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