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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女수강생 성폭행 후 '오리발'…30대 수영강사 실형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2017-12-06 15:27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회식자리에 동석한 여성 수강생이 술에 취하자 성폭행한 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오리발을 내민 30대 수영강사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김정민)는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수영강사 임모씨(38)에게 징역 3년 8월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 수원시의 한 수영장 수영강사인 임씨는 지난 7월 수강생 A씨(30·여) 등과 회식을 한 뒤 A씨가 만취하자 모텔로 데려가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임씨에게서 성폭행 당한 사실을 인지한 A씨는 임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임씨는 A씨의 직장까지 찾아가 '취해서 방까지 잡아주고 챙겨준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은 못할망정 이게 무슨 짓이냐. 사과해라. 가만두지 않겠다'는 등의 말로 오히려 A씨를 협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술에 취해 항거불능상태에 있는 피해자를 강간하고도 오히려 피해자를 협박하다 '피해자의 신체에서 피고인 정액이 검출됐다'는 유전자감정서가 나오자 뒤늦게 범행을 인정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결혼 적령기의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피해자 직장으로 찾아간 피고인의 행동은 2차 피해를 야기할 우려도 있었다"며 "범행 경위와 피해 내용,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등에 비춰 상당한 기간의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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