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곡물마감] 美 대두 10달러 상회…"아르헨티나 가뭄"

(시카고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12-06 05:13 송고
미국 대두선물이 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열악한 날씨 환경으로 아르헨티나의 수확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부셸당 10달러를 상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 따르면, 대두 1월물은 10센트 상승한 부셸당 10.08-1/2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0.15달러까지 올랐다.

옥수수 3월물은 1/4센트 오른 부셸당 3.53-3/4달러를 기록했다. 소맥 3월물은 3-1/4센트 하락한 부셸당 4.32달-3/4달러를 나타냈다.

아르헨티나의 건조한 기후가 대두 가격을 끌어올렸다.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대두 생산국이며 대두박과 대두유의 최대 수출국이다.

기상정보 제공업체 MDA웨더서비시스는 "아르헨티나 전역에 걸쳐 비 소식이 없으며 건조한 날씨가 6~10일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옥수수와 대두 재배지역에서 향후 10일간 토양 수분이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르헨티나의 농작물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더 많이 수입하기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촉발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이다. 지난 9월1일 시작된 2017~18년 마케팅 연도의 미국산 대두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US 커머디티즈의 돈 루즈 대표는 "지금까지 미국산 대두 수출은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남아메리카의 문제를 감안할 때, 중국의 대두 수입이 좀 더 증가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소맥 선물가격에는 기술적 매도세와 미국산 소맥의 수출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llowapollo@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