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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마감] 구리 4.2% 급락…2년 반 만에 최대 낙폭

(로이터=뉴스1) 민선희 기자 | 2017-12-06 03:25 송고
구리가격이 2개월 최저 수준까지 내렸다. 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세제개편안 기대감으로 달러화 가치가 상승, 2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5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4.2% 내린 톤당 6542달러에 거래됐다. 장 중에는 지난달 5일 이후 최저치인 6533.50달러까지 내렸다. 지난 2015년 7월 이후 일일 낙폭이 가장 컸다.

파와드 라자크자다 포렉스닷컴 애널리스트는 "달러화 가치가 세제개편안 안도감에 상승했다"며 "이번주 달러 강세가 금속 가격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8% 오른 93.359를 나타내고 있다.  

재고가 충분한 것도 구리 가격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LME 구리 재고는 1만650톤 늘어난 19만2550톤을 기록했다.
앨라스테어 먼로 마렉스스펙트론 브로커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부동산과 관련된 우려가 여전하지만, 꾸준한 글로벌 성장 전망과 공급 규제는 구리 가격을 6550~6650달러 선까지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MI리서치는 중국의 금속 소비 성장이 둔화함에 따라, 내년 산업 금속 가격이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루미늄은 0.8% 하락한 톤당 2052달러를 나타냈다. 중국의 가장 큰 알루미늄 제조사 중 하나인 허난밍타이 알루미늄은 미국 무역 규제에도 올해 생산 및 판매가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 예상했다.

아연은 2% 내린 톤당 3112달러에 거래됐다. 납은 0.3% 하락한 톤당 2500달러, 주석은 보합 수준인 톤당 1만9525달러로 마감했다. 니켈은 4.6% 내린 톤당 1만8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근 2주 최저치였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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