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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한국당 '미친X들' 욕먹어도 싸…노여워 말라"

"불량합의만 남발한 좌충우돌 정당에 어울리는 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7-12-05 11:53 송고 | 2017-12-05 13:49 최종수정
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바른정당은 5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을 향해 '미친X들'이라는 욕설을 내뱉은 것과 관련 "욕먹어도 싸다"고 비난했다.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예산안에 합의해 놓고서 한국당이 3시간 만에 입장을 바꾸자 집권당 원내대표가 이런 욕설을 했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대변인은 "한국당은 평소 보수의 맏형을 자임했지만 예산안 협상과정에서 보수다움은커녕 존재감 자체가 없었다"며 "반대만 했지 막아 낸 것은 없다. 오죽했으면 내부에서도 자유시장의 가치조차 지키지 못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높아지는 국민 수준에 부응하지도 못하고, 부실 예산을 막기는커녕 불량합의만 남발한 좌충우돌 116석 제1 야당에게 어울리는 말 한마디"라면서 "집권당 원내대표에게도 먹는 그 욕을 국민들에게 또 먹는다고 해서 큰 노여움을 갖지는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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