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1회 대구크리스마스페어' 행사장에 가족과 연인 등 많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7. 12. 3. 정지훈 기자/뉴스1© News1

주말인 3일 연말·연시를 앞두고 대구에서 열린 '제1회 대구크리스마스페어'가 가족·연인과 함께 나온 방문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난 1일부터 3일동안 대구 북구 대구엑스코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지역 우수소상공인에 제품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에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들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구크리스마스페어 행사는 1만여㎡ 크기의 1층 전시장에서 310개사 350개부스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용품과 홈데코·리빙, 식음료, 완구·아동도서 등 다양한 품목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입장객 100명에게 매일 루트캔들과 커피쿠폰을 현장에서 제공하는 등 다양한 경품행사와 크리스마스 테마 사진관, 크리스마스 트리 포토존, 미니음악회 등 부대행사를 제공한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있어 크리스마스 트리장식용품과 아로마캔들, 선물·홈데코 용품 등 일부 제품은 첫날 완판돼 제입고 되는 등 인기가 높다. 결혼 후 처음맞는 크리스마스 준비를 위해 함께 나온 김창민씨(34·대구 불로동)와 박지민씨(33·여) 부부는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소품을 보러 왔는데 이전에 이곳에서 열렸던 리빙용품 행사 때 보다 규모가 더 커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관람객 강석규씨(34·경남 통영)는 "크리스마스 페어행사가 지역에서 처음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찾았는데 생각보다 부스도 많고 아이들이 좋아해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3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제1회 대구크리스마스페어'에서 관람객이 크리스마스 장식용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2017. 12. 3. 정지훈 기자/뉴스1 © News1

3일 어린이가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제1회 대구크리스마스페어'에 전시용품점에서 루돌프사슴 인형을 바라보고 있다. 2017. 12. 3. 정지훈 기자/뉴스1 © News1

대구에서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람객 수도 5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대구엑스코에 따르면 관람인원은 개막일인 지난달 30일 1만5000명, 1일 1만8000명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대구엑스코 측은 "행사 마지막 날인 3일, 전날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목표 인원 4만명 보다 많은 5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상욱 대구엑스코 사장은 "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크리스마스 축제인 이번 '대구크리스마스페어'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게 따듯한 12월의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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