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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볼만한 겨울 트레킹 명소 5선 추천

남한산성 등산로 1코스, 소요산, 국립수목원 등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2017-12-02 12:47 송고
남한산성(경기관광공사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남한산성(경기관광공사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 겨울 가볼만할 12월 트레킹 명소 5곳을 소개했다.

12월 가봐야 할 트레킹 명소 5곳은 △산성, 역사와 풍경이 있는 ‘남한산성 등산로 1코스’ △초겨울 산행에서 원효를 만나는 ‘소요산’ △대한민국 국가대표 숲 ‘국립수목원’△관광 명소로 급부상한 감악산 출렁다리 ‘감악산~범륜사 코스’△통일의 꿈이 담긴 ‘평화누리길 12코스 통일이음길’이다.

◇남한산성 등산로 1코스(경기도 광주·성남시)

성곽 길이만 12㎞인 남한산성은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총 5개의 등산을 겸한 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이 가운데 1코스는 남한산성 성곽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길이다.

산성종로를 출발해 북문과 서문을 거쳐 남문으로 돌아내려오는 코스로, 비교적 평이하므로 안전하게 초겨울 트레킹을 즐기기 제격이다.

트레킹 시작점의 편안한 풍경이 좋고, 북문에서 서문으로 이어지는 노송지대 숲길은 걷는 내내 상쾌함을 전한다. 수어장대로 향하는 길에는 굽이굽이 휘어지는 성곽과 성벽 너머로 풍경이 압권이다.

소요산(경기관광공사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소요산(경기관광공사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소요산(경기도 동두천시)

경기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소요산. 단풍도 유명하지만 산세가 부드럽고 등산로가 잘 정비돼 안전하게 초겨울 산행을 즐길 수 있다.

편하게 전철을 이용해 소요산역에 도착하면 바로 트레킹을 시작할 수 있다. 음식점 거리를 지나 등산로에 접어들면 아직 남은 단풍잎이 차가운 겨울 산에 온기를 더한다.

아기자기한 등산로를 산책하듯 걸으며 소담한 산세를 즐기고 원효대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날씨가 좋다면 자재암에서 소요산 등산로 1코스를 따라 ‘중백운대’까지 올라도 좋겠다. 

포천 국립수목원(경기관광공사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포천 국립수목원(경기관광공사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국립수목원(경기도 포천시)

국립수목원은 오래도록 ‘광릉수목원’으로 불렸다. 인근에 조선 7대 왕인 세조와 정희왕후가 묻힌 광릉이 있으며, 500여년 동안 왕실림으로 관리되던 숲이기 때문이다.

곳곳에서 자라는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데 겨울에는 온실부터 찾아보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남쪽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을 전시한 공간이다. 사철 푸른 나무들을 볼 수 있어 좋다. 

2층 규모의 산림박물관에는 산림과 임업에 대한 자료들이 일목요연하게 전시돼 있다. 산림박물관에서 500m 거리에 있는 열대식물자연연구센터는 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3000여 종의 식물이 자라는 곳이다. 오전 10시30분, 오후 1시30분, 2시30분, 3시30분, 4시에만 개방한다.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코스(경기관광공사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코스(경기관광공사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감악산~범륜사 코스(경기도 파주시)

감악산은 지난해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전국 관광 명소로 급부상한 곳이다. 개통 1년이 조금 넘은 시점에 이미 100만 명이 넘게 다녀갔다. 감악산 코스는 제1주차장에서 시작해 출발부터 오르막이다.

소나무가 가득한 등반로를 1㎞ 정도 올라가면 150m 길이의 출렁다리를 만난다. 국내 산악에 설치된 현수교 중에는 가장 길다.  

◇평화누리길 12코스 통일이음길(경기도 연천군)

김포 대명항에서 시작해 경기 북부의 4개 지역을 지나는 대장정이 마무리되는 구간이 평화누리길 12코스 통일이음길이다.

통일이음길(경기관광공사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통일이음길(경기관광공사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시작점은 군남홍수조절지가 내려 보이는 언덕으로, 평화누리길 패스포트에 스탬프를 찍으며 트레킹을 시작해보자. 좁은 오솔길을 따라 간간이 보이는 임진강변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덧 벽화가 정겨운 옥계마을에 도착한다. 잠시 숨을 고르고 1시간 남짓 시골길을 걸으면 신망리에 다다른다.

작은 간이역인 신망리역과 철길 주변의 소박한 마을 모습이 타임머신을 타고 30~40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이어 차탄천을 따라 펼쳐진 호젓한 둑길은 연천의 건강한 자연을 흠뻑 호흡하게 한다. 돌아오는 길 기차 중 가장 느린 경원선 통근열차를 타면 지금은 사라진 비둘기호의 추억이 떠오른다.

경기도는 길과 관광명소를 연계한 ‘트레킹 관광명소 스토리텔링’ 정보를 6월부터 매달 5선씩 엄선해 경기관광포털(http://www.ggtour.or.kr)과 아이엠스쿨 어플을 통해 웹진 형태로 제공 중이다.

코스는 가장 걷기 좋은 시기에 맞춰 6월부터 12월까지 여행 작가를 통해 매월 계절, 경관, 테마, 지역대표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코스 주변의 역사·문화·생태 체험, 대표음식, 지역주민 선호 맛집 정보 등을 함께 수록 중이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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