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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마감] 金 0.4%↑…플린 증언으로 달러·증시↓

(뉴욕/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12-02 04:38 송고
금값이 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마이클 플린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접촉할 것을 지시했다'는 증언을 준비 중이라고 ABC가 보도한 이후 달러화와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
금 선물가격은 5.60달러, 0.4% 오른 온스당 1282.3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가격은 0.3% 상승한 온스당 1278.01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289.50달러까지 올랐다. 주간으로는 0.8%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ABC보도 직후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ABC보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의 상원 통과 여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두고 우려를 나타냈다. 다만 미국 증시가 하락폭을 줄이면서 금값도 상승폭을 줄였다. 마이클 마투섹 헤드 트레이더는 미치 매코넬 미국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세제개편안을 통과시킬 수 있을만큼 충분한 표를 확보했다고 말한 점에 주목했다.

마투섹 트레이더는 "플린 소식은 금 매수를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호재"라며 "공포 트레이드를 촉발했다"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르스텐 프리츠 애널리스트는 "세제개혁은 금값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세제개혁은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더 많은 금리 인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츠 애널리스트는 최근 금값의 약세는 "경제에 대한 낙관론과 세제개혁엔 대한 기대감"에 힘입은 글로벌 증시의 지속적인 랠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는 이번 주 세제개혁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은 가격은 0.6% 하락한 온스당 16.33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6.22달러까지 내려가 지난 8월8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3.8% 떨어졌다.

팔라듐은 1.5% 오른 온스당 1021.60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2.4% 상승했다. 백금은 0.3% 내린 온스당 938.40달러에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0.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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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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