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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대상포진①]찌릿찌릿 통증…초기엔 근육통으로 착각

10명 중 2명꼴로 발병…치료 늦추면 신경통 후유증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7-12-03 07:00 송고 | 2017-12-03 17:42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겨울에는 대상포진 환자가 증가하고 재발이 잦기 때문에 면역력 관리가 필수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는 신경절 세포에 잠복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인구 10명 중 2명꼴로 평생 한번 이상 대상포진이 나타난다.

대상포진은 몸통 왼쪽이나 오른쪽 중 한 곳에 띠 모양으로 피부 발진과 수포가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보통 피부 발진이 생기기 2~10일 전부터 날카롭게 찌르는 것 같은 느낌이나 전기에 감전된 듯한 찌릿찌릿한 통증이 생긴다. 또 가려움증이 나타나는데 처음엔 가볍게 시작해 점차 증상이 심해진다.

피부에 돋아난 작은 종기인 발진이 생기기 4~5일 전부터는 감각이상과 통증이 생겨 환자들은 작은 자극에도 큰 통증을 느낀다. 두통과 열 증세, 권태감도 나타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대상포진으로 생긴 물집 주위는 붉은색이며 모양과 크기가 비슷하다. 이 물집은 가슴과 얼굴에 각각 50%, 20% 비율로 나타난다. 물집 안은 처음에 투명했다가 나중엔 탁해진다. 물집이 터지면서 딱지가 앉거나 피부에 흡수돼 흑갈색 딱지로 남는다.

이윤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대상포진은 몸통이나 옆구리에 전조증상이 생기면 담이나 근육통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이 낫지 않으며 병원을 전전하다가 뒤늦게 치료받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대상포진은 대체로 몸통에 생기지만 드물게 눈 주위에도 생긴다. 만일 물집이 코끝에 생겼다면 눈에도 대상포진이 생긴다는 신호이므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를 방치해 눈에 대상포진이 생기면 시력을 잃을 수 있어서다.

얼굴이나 두피에 생기는 대상포진은 뇌척수막염과 각막염으로 일으키며, 귀에 발병하면 난청과 안면마비로 이어진다. 어린시절 수두를 앓았다면 스트레스에 노출되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언제든 대상포진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조기진단도 중요하다. 초기에 치료하면 약물을 투약해 한달 만에 낫고 합병증이 거의 없다. 그러나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신경이 많이 손상된 경우, 노인들은 치료 후에도 오랜 기간 신경통으로 고생한다.  

안규중 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면역력이 약할수록 대상포진 증상이 심해진다"며 "노인들은 수두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면역력을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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