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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6, 남다른 '손맛'의 비결은? 'R-EPS'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2017-12-01 10:50 송고 | 2017-12-01 17:25 최종수정
르노삼성 SM6© News1
르노삼성 SM6© News1

소비자가 자동차의 기본기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재미'다. 고급스럽고 편안한 것 만을 추구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 자동차 트렌드는 운전 재미와 경쾌한 주행 감각까지 겸비해야 한다. 특히 운전 재미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스티어링 감각, 일명 '손 맛' 이다.
르노삼성 SM6 TCe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손 맛' 좋은 모델로 통한다. 여러 가지 절묘한 세팅을 통해 동급을 넘나드는 월등한 스티어링 감각을 제공한다.

SM6 TCe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스티어링 시스템이다. SM6에는 국내 중형세단 최초로 랙타입 EPS(R-EPS)를 모든 트림에 기본 장착됐다. 독일 ZF-TRW가 개발한 이 벨트타입 R-EPS는 가장 진보된 스티어링 방식이다. 스티어링 기어에 정확하고 직접적인 조향력을 전달해 민첩한 반응성을 제공한다. 특히 주행 중 핸들의 유동이나 떨림이 없는 정교한 감각을 통해 운전의 손맛을 극대화한다.

랙타입 EPS는 그동안 BMW나 포르쉐 등 해외 고급 차량 위주로 장착돼 왔다. 훌륭한 스티어링 감각을 선사하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단가가 높기 때문에 특히 대중 브랜드들은 사용을 꺼려왔다. 하지만 르노삼성은 보다 과감한 선택을 통해 경쟁 차종대비 정교한 코너링과 우수한 스티어링 반응성을 확보했다.

SM6 TCe는 스티어링 회전수, 일명 '록-투-록(Lock-to-Lock)'도 절묘하게 설정됐다. 약 2.6회전으로 일반적인 자동차들이 3바퀴 정도인 것과 비교해 회전수가 적은 편이다. 이 회전수가 낮을수록 자동차의 스티어링 반응이 빨라진다. 스티어링 휠을 같은 각도만큼 돌렸을 때, 바퀴가 더 많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물론 록-투-록 회전수를 무조건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스티어링 휠 무게감이 커질 수도 있고,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의 완성도에 따라 미세 조종에 불리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런 부분을 앞서 말한 랙타입 EPS로 보완했다. SM6의 스티어링 반응이 빠르고, 구불구불한 도로를 더욱 과감하게 공략할 수 있는 것은 여러 디테일한 세팅 덕분이다.

SM6 TCe RE 트림에는 국내 중형차 최초로 '액티브 댐핑 컨트롤(ADC)'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액티브 댐핑 컨트롤은 노면 상태와 운전 형태를 실시간 측정하고, 전자식 가변 댐퍼가 측정된 데이터를 통한 섬세한 조정으로 최고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SM6 TCe의 주행모드 선택 시스템인 '멀티-센스(Multi-Sense)'를 컴포트 모드로 설정하면 액티브 댐핑 컨트롤 시스템은 승차감에 초점을 맞춘다. 승차감이 확연하게 부드러워짐을 느낄 수 있다.

멀티-센스를 스포츠 모드로 두면 반전 매력이 드러낸다. 서스펜션이 탄탄하게 바뀌면서 차체의 좌우 쏠림이 확연히 줄어든다. 코너에서의 안정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원하는 방향으로 앞바퀴가 날카롭게 파고드는 성향인 '회두성'까지 비약적으로 향상시킨다. 원하는 방향으로 경쾌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운전자는 코너를 공략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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