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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국서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 사상 최초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7-12-01 07:47 송고 | 2017-12-01 08:43 최종수정
WSJ 갈무리
WSJ 갈무리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막힌 러시아가 중국에서 최초로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한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 침공에 따른 서방의 대러 제재로 서구에서 채권 발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홍콩에서 이른바 ‘딤섬 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딤섬 본드는 중국 역외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을 이른다. 
러시아는 빠르면 다음 주에 홍콩에서 10억 달러(1조880억원) 규모의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중국의 풍부한 자금을 이용할 수 있고, 중국은 위안화의 국제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상호 윈윈이라는 평가다.

중국의 위안화는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주요 바스켓 통화에 들어갔다. 위안화는 미국의 달러화, 유럽의 유로화, 일본의 엔화, 영국의 파운드화에 이어 주요 바스켓 통화에 진입, 국제적인 통화로 인정받을 발판을 마련했다.
채권 발행은 중국의 중국은행, 공상은행, 러시아의 가즈프롬은행이 주관한다. 

한편 올해 29억4000만달러어치의 딤섬 본드가 발행됐으며, 이는 사상최고를 기록했던 2014년 334억달러에서 크게 준 것이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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