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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마감] 美 소맥 급락…수출 부진+러시아 비 소식

(시카고 로이터=뉴스1) 민선희 기자 | 2017-12-01 05:37 송고
30일(현지시간) 미국 소맥 가격이 장 마감 직전 급락했다. 트레이더들은 수출 부진 및 러시아 비 소식이 소맥 가격을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 따르면, 소맥 12월물은 7-1/4센트(1.74%) 내린 부셸당 4.09-1/4달러에 거래됐다. 대두 1월물은 6-3/4센트(0.65%) 내린 부셸당 9.85-3/4달러를 나타냈다. 옥수수 12월물은 2-3/4센트(0.81%) 오른 부셸당 3.41-3/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농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소맥 수출 판매량은 18만7400톤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 25만~45만톤을 밑돌았다.

한편 세계 최대 소맥 수출국인 러시아의 비 소식이 공급우려를 높였다.

이날 러시아 당국 발표에 따르면 겨울 파종 상황이 전년비 악화됐으나, 다음달 비와 눈 소식이 작황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두유 선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대두 선물 가격도 밀렸다. 미국 환경보호국은 2019년 대두기반 바이오 디젤 연료에 대한 배합 요구 기준을 2018년 수준으로 동결했다. 배합 기준 상승을 예상했던 트레이더들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테리 레일리 포스인터내셔널 원자재애널리스트는 "황소(강세장) 트레이더들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며 "그들은 2019년 바이오디젤 배합 기준이 상향될 것이라 예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옥수수는 상승했다. 브라이언 후프스 미드웨스트마켓솔루션 사장은 "중요한 뉴스가 없는 가운데, 수출 수요 부진에도 옥수수 가격은 반등했다"며 "쇼트커버링 때문에 랠리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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