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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마감] 구리 강보합…中 제조업 성장 회복세

(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12-01 02:46 송고
구리가격이 30일(현지시간) 강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세계 최대 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긍정적인 제조업 지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월간으로는 1% 이상 하락했다.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가 여전해 구리가격을 압박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톤당 6762달러에 거래됐다. 월간으로는 1.2% 떨어졌다.

중국의 이 달 제조업 성장세가 대기오염 엄중 단속과 부동산 시장 냉각에도 불구하고 예상과 달리 회복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이 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과 달리 상승해 51.8을 기록했다.

단스케방크의 옌스 페더슨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제지표가 고무적이었다"며 "지난밤 사이 발표된 중국의 PMI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시장은 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페더슨 애널리스트는 "다만 중국의 성장세가 지속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해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됐다"고 말했다.

LME 창고에서 구리재고는 3200톤 감소해 18만8525톤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다.
페루의 구리 생산업체 서던 코퍼의 근로자들은 전날 9일간 이어진 파업을 끝냈다고 밝혔다. 반면 캐나다 광산업체 테크리소시즈의 노동조합이 사측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파업 가능성이 높아졌다.

LME에서 니켈은 3.6% 하락한 톤당 1만1110달러를 기록했다. 7주 만에 최저치다. 니켈은 이 달 들어 9% 이상 하락해 산업 금속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전기자동차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전개되었던 랠리가 과하다는 데 트레이더들이 베팅한 영향이다.

알루미늄은 1% 하락한 톤당 2048달러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2039달러까지 내려가 석 달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간으로는 약 5.2% 떨어졌다.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이다. 다만 여전히 연간으로는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아연은 약보합 수준인 톤당 3156달러에 거래됐다. 월간으로는 3.5% 내렸다. 납은 1.4% 상승한 톤당 2470달러를 기록했다. 월간으로는 2.3% 올랐다.

주석은 0.4% 오른 톤당 1만9600달러를 기록했다. 월간으로는 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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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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