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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섞은 맥주 몰래 먹여 성폭행 시도한 일당 구속

이상증세 느낀 술집 여주인이 경찰에 신고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17-11-29 10:10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술집 여주인에게 필로폰을 섞은 맥주를 마시게 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으로 A씨(46)와 B씨(50)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11일 오전 4시36분쯤 양산시내 한 주점에서 여주인 C씨(42·여)가 먹던 맥주 컵에 몰래 필로폰을 넣어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C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맥주 컵에 필로폰 0.012g 정도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맥주를 마신 C씨는 머리가 심하게 아픈 등 평소와 상태가 다름을 느끼고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갔다. C씨의 소변검사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들의 인상착의를 파악, 부산에 은신해 있던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 역시 범행 이후 주거지 등에서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주거지 등에서 필로폰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필로폰을 먹인 뒤 C씨를 성폭행하려 했지만 필로폰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아 그만 두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판매책과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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