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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할리우드] 제니퍼 로렌스 "'마더!' 혹평, 아르노프스키 감독과 결별 영향"…왜?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11-29 09:34 송고
TOPIC/Splash 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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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영화 '마더'의 혹평이 전 남자친구 대런 아르노프스키 감독과의 결별에 영향을 미쳤다고 이야기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의 'Actors on Actors'에 출연해 아담 샌들러와 대화를 나누던 중 "보통 영화를 홍보할 때는 사람들에게 '가서 보세요'라고 말하고 만다. 흥행 결과는 내 손에 달린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런 식으로 흘려보내왔다. 하지만 감독과 사귈 때는 좀 다르더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전 남친)대런 아르노프스키 감독과 영화를 위한 프로모션 투어에 함께 했었다. 홍보를 하고 호텔로 돌아오면 제일 하기 싫은 게 내가 방금 홍보했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생각을 하는 것이다"라며 "아르노프스키는 투어에서 돌아오면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어 했다. 물론 이해한다. 그건 그의 창조물이고 그가 직접 썼고, 상상하고 연출한 작품이다. 나는 그에게 힘이 되는 파트너가 되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제발 '마더!'에 대해 잠깐이라도 생각을 안 할 수 없을까?'라고 묻는 상태를 오갔다"고 고백했다.

대런 아르노프스키 감독이 '마더!'의 '리뷰'를 읽어주자 제니퍼 로렌스는 그렇게 하는 것이 건강하지 못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는 "나는 인터뷰 때 우리가 한 일에 대해서 방어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지 않다. 우리의 작품은 멋졌고, 어떤 사람은 그걸 싫어할 수도 있다. 싫어하는 사람은 정말 싫어하더라. 그렇다고 해서 내가 방어적일 필요는 없다. 그런데 혹평을 읽을수록 스스로 자꾸 방어적이 되려고 하더라"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제니퍼 로렌스가 주연한 대런 아르노프스키 감독의 '마더!'는 상징적이고 심오한 내용으로 극과 극의 엇갈린 평을 얻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당초 제니퍼 로렌스는 대런 아르노프스키 감독과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내한하기로 했으나, 직전 이를 취소해 아쉬움을 준 바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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