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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폐논란' 세월호 유골은…"기존 수습자 故 이영숙씨"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2017-11-28 15:19 송고 | 2017-11-28 15:50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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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발견돼 늦장 보고로 '세월호 유골 은폐' 논란을 일으킨 유골이 지난 5월 22일 발견된 故 이영숙씨의 것으로 판명됐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현장수습본부는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이영숙씨 유골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영숙씨 유골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 무렵 세월호 선체 107구역에서 발견됐다. 당시 미수습자 가족들은 18일 장례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에 현장 책임자인 단장과 부단장은 장례식 이후 가족들에게 알리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알리지 않았다. 또 김영춘 장관에게는 20일 오후 5시께 보고했다.

이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도 23일 사과문 발표에 이어 24일 기자브리핑에서 "주무부처의 장관으로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미수습자 가족 분들과 유가족분들, 그리고 모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조은화 양 어머니 이금희씨는 2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단장에게 뼈 확인 소식을 언론에 실시간으로 알리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으며 "관련 공무원이 고의적으로 은폐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27일에는 미수습자 가족들이 "악의적 은폐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bs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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