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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첫방] '투깝스' 액션에 로맨스·빙의까지…조정석 원맨쇼로 포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11-28 06:50 송고 | 2017-11-28 09:24 최종수정
MBC © News1
MBC © News1

MBC 새 월화드라마 '투깝스'가 배우 조정석의 원맨쇼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액션부터 로맨스에 빙의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하드캐리 활약을 보여줬고, 상대 배우인 혜리와도 14세 나이 차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연기 호흡으로 앞으로 펼쳐질 '투깝스' 속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7일 밤 10시 처음 방송된 '투깝스' 1회는 강력반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의 과거 이야기로 시작됐다. 차동탁은 과거 자신의 파트너 형사 조항준(김민종 분)을 살해한 범인을 찾는 데 혈안이 돼 있었다. 경찰 고위라인에서는 사건을 덮기 위해 조항준을 비리 경찰로 몰았고 차동탁에게 사기전과 5범인 공수창(김선호 분)이 유력한 용의자라고 지목했다.
기자 송지안(혜리 분)은 청소부로 위장해 경찰서 내부에서 유력한 용의자가 누구일지 취재했고, 공수창이 용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차동탁은 이를 보도하려는 송지안과 티격태격하다 "뉴스 지금 나가면 용의자 놓친다"면서 설득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경찰서 내부의 기자 숙직실에서 우연히 동침하게 되고 다음 날 눈을 뜬 후 서로의 모습을 보고 난리를 피웠다.

이후 차동탁은 공수창의 위치 파악에 성공, 그를 체포했지만 경찰서로 돌아가는 길에 폭주족들의 공격을 받았다. 공수창과 수갑을 한쪽 손에 차고 있던 차동탁은 폭주족들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지만, 공수창이 한 폭주족에게 머리를 가격당한 후 의식을 잃자 벼랑 끝에 몰렸다. 결국 차동탁은 공수창을 데리고 한강 아래로 몸을 던지고 말았다. 차동탁은 목숨을 건졌지만 깨어나자마자 "하마터면 형사 새끼에게 잡힐 뻔했네"라고 말하며 공수창에 빙의된 모습을 보였다.

'투깝스'는 1회에서 차동탁과 공수창이 악연으로 얽힐 수밖에 없는 과거 슬픈 사연부터 보여주며 차동탁의 몸에 공수창의 영혼이 들어가게 되는 과정까지, 긴박한 전개를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조정석은 각종 무술에 능한 형사로서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신으로 감탄을 자아냈고, 폭주족과 대치하는 장면에서는 수갑을 찬 채 선보이는 일대다 액션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에선 강한 형사로서의 모습과 다른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엔딩 장면에서는 차동탁의 모습을 완벽하게 지운 후 공수창에 빙의된 모습으로 1인2역 활약의 시작을 알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송지안과의 악연부터 동침까지, 빠른 관계 진전으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동탁이 오토바이로부터 송지안을 구하는 장면에서 두 사람 사이의 핑크빛 기류가 감지되기도 했다. 실제 14세 차이가 나는 두 배우지만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케미스트리로 이들이 보여줄 앞으로의 러브라인 향방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차동탁이 공수창에 빙의되면서 송지안과의 관계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차동탁과 공수창의 '한몸 공조 수사'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첫 방송 이후 '투깝스'에 대한 기대와 몰입도는 더욱 상승했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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