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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간 관리비·전기요금' 떠넘긴 입주자 대표 입건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11-26 11:10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자신이 내야 할 관리비와 전기요금을 무려 21년동안 내지 않고 다른 입주민들에게 떠넘긴 입주자 대표가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26일 업무상배임 혐의로 전 오피스텔 입주자 대표 김모씨(65)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996년부터 올해 7월까지 자신의 관리비와 전기요금을 부과하지 않도록 관리사무소에 지시해놓고 자신이 납부해야할 월 평균 18만원을 다른 입주민 89세대에 전가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지난 21년동안 김씨가 이같은 방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금액이 4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오피스텔의 세대별 관리비 납부내역을 분석해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입주민 대표가 인사권한을 가지고 있다보니 관리사무소장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고 지시를 따랐던 것 같다고 전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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