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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더유닛' 절박함이 부른 부담감 "잘하고 싶었는데…"

(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2017-11-26 06:50 송고
KBS2 '더유닛' 캡처© News1
KBS2 '더유닛' 캡처© News1


'잘하고 싶다'는 절박함이 결국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돼 돌아왔다.
지난 25일 밤 10시 45분 방송된 KBS2 '더유닛'에서는 리스타트 미션에 돌입한 참가자들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성 참가자들의 두 번째 합숙소 풍경과 함께 미션 결과가 공개됐다.

처음 무대에 오른 검정 팀은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 무대를 준비했다. 연습 과정에서 춤에 자신이 없던 앤씨아는 누구보다 열심히 안무 연습에 집중했다. 쉬는 시간에도 홀로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결국 앤씨아는 투표 결과 검정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AOA '심쿵해'로 미션을 준비한 노랑 팀은 연습 과정이 순탄치 못했다. 서로 잘보이기 위해 경쟁하는 마음이 드러나 불화가 생겼고 결국 눈물을 보이기에 이르렀다. 리더를 맡게 된 전 헬로비너스 멤버 윤조는 리더의 책임감에 다시 눈물을 흘렸다.

그는 팀원들을 화해시키는 과정에서 자신의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다른 멤버들은 '더유닛' 탈락 후에도 돌아갈 팀이 있지만 그는 없다는 것. 그러기에 누구보다 더 열심히 미션에 참가해 끝까지 살아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의 말에 팀원들도 공감했고, 이내 의기투합해 위기를 해쳐나갔다.
레드벨벳 '빨간맛'으로 평가를 받게 된 주황팀. 주황팀 멤버인 아이는 보컬 점검 후 파트가 바뀌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항상 잘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데"라며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마틸다 단아는 "더 죽기 살기로 해야겠다"라며 "간절함이 이제 와서 너무 커졌다. 진짜 이번에 떨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더유닛'은 참가자 모두가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노력은 기본이고 연습과 연습을 거듭하며 미션을 준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시청자에게 전달됐다.

때로는 그러한 절박함이 책임감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짊어지기 버거울 정도로 무거운 부담감으로 찾아오기도 한다. 하지만 '더유닛' 참가자들은 그러한 고비를 뛰어넘고 매회 성장한 모습으로 미션 무대를 마쳐 박수를 받고 있다.


choy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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