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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 결승골' 우라와 레즈, ACL 결승 2차전서 1-0 승…10년 만에 우승

2007년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11-25 21:16 송고
우라와 레즈가 25일 일본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알 힐랄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AFP=News1
우라와 레즈가 25일 일본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알 힐랄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AFP=News1

우라와 레즈(일본)가 10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라와는 25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17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1-0으로 물리쳤다.
지난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우라와는 합계 1승1무를 기록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라와는 지난 2007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알 힐랄은 3번째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퇴장을 당하는 등 자멸하며 4번째 준우승을 기록한 채 돌아갔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우라와는 전반 초반 주도권을 갖고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골은 만들어내지는 못했고 0-0으로 비긴 채 후반에 돌입했다.

우승을 위해 한 골이 필요했던 알 힐랄은 후반전 내내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우라와의 역습에 위험한 장면을 노출했다. 후반 28분 프리킥 때는 골키퍼 압둘라 알-마유프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골을 내줄 뻔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33분에는 알 힐랄의 살렘 알 다자리가 거친 파울로 두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결국 숫적 우위를 점한 우라와가 후반 43분 한방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중원에서 연결된 공을 받은 우라와의 하파엘 실바는 페널티 박스로 몰고 들어갔다. 이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알 힐랄의 골망을 갈랐다.

한점의 리드를 지킨 우라와는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른 챔피언스리그 7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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