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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정숙 여사 겨냥 "말춤 추며 축제…국민들 한숨"(종합)

임관빈 석방에 "검찰 망나니 칼춤 끝나가는 시점"
원내대표 경선 "계파갈등 부추겨…정신 차려야"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2017-11-25 17:04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오전 경기 수원시 광교공원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필승 결의 및 자연보호 등반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오전 경기 수원시 광교공원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필승 결의 및 자연보호 등반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망나니 칼춤이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2017.11.25/뉴스1 © News1 최대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석방된 데 대해 "검찰의 망나니 칼춤도 끝나가는 시점이 온 것 같다"고 평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관진(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임관빈도 석방되고 균형을 맞추려고 자기들 편인 전병헌(전 정무수석)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관행적으로 집행해오던 국정원 특활비로 전직 국정원장 3명을 무차별 구속영장 청구하더니 이제 정신들 차리고 제동을 걸려나 보다"라며 "언제까지 지난 정권 사건을 우려먹을지 알 수 없으나 청산에 홀로 우는 녹수만 남은 이 사태가 조속히 끝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홍 대표는 현 정부를 향해 "외교적 고립에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살면서 사회주의 경제정책으로 서민들의 살기가 더욱 팍팍해져 가는 마당에 말춤이나 추면서 축제를 즐기는 저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한숨 나오는 연말을 보내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4일 필리핀 순방 당시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말춤'을 춰 화제가 됐던 일을 직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지난 1년간 계속 돼온 비정상이 이제 정상화했으면 한다. 나라도 정상화되고 언론도 정상화되고 조작된 여론조사도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또 다른 글에서 홍 대표는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 "누가 대여 투쟁을 잘할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데 계파 나눠먹기식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아직도 언론은 우리 당이 이전투구 하길 바라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패거리를 지어 다니다가 망한 정당이다. 이제 겨우 일어나고 있는데 어부지리를 노리고, 있지도 않은 계파갈등을 부추겨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려는 사람들을 보면 아직 정신을 못차렸다는 생각이 든다"며 "한 언론에서 '보수의 기생충'으로 표현한 것도 있다. 이제 모두 정신차리자"라고 맹비난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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