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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온라인은행, 비트코인 변동성 노출 낮춘 ETP 출시

소셜미디어상 투자심리 수치화한 퀀트알고리즘 기반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7-11-24 06:46 송고
가상화폐 비트코인. © AFP=뉴스1
가상화폐 비트코인. © AFP=뉴스1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 익스포저(노출)를 줄일 수 있는 상장지수상품(ETP)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위스 온라인은행 '스위스쿼트'가 비트코인과 달러를 교환해 비트코인 변동성에 덜 노출될 수 있는 ETP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 상에서 나타난 비트코인 투자심리를 수치화하고 기술적 분석을 이용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비트코인과 달러를 바꾸는 방식이다. 스위스쿼트는 알고리즘 트레이딩 전략에 따라 비트코인과 달러 현금을 최저 0에서 최고 40%로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품거래는 취리히 소재 스위스증권거래소(SWX)를 통해서 이뤄진다.
비트코인이 올해 8배로 급등하자 온라인거래업체, 헤지펀드, 외환플랫폼 등이 비트코인 랠리를 타기 위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투자자들 역시 천정부지의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간절히 원하지만, 막대한 변동성에 쉽사리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비트코인은 올해만 3차례 25% 이상 폭락했고, 거품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피터 로젠스트리히 스위스쿼트은행 마켓전략본부장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열광하지만 변동성에 불안하다"며 "하방 리스크로부터 보호될 수 있는 트레이딩 알고리즘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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