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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수리온 납품 재개…24일부터 육군에 2대씩 인도

연말까지 10여대 납품 예정…4분기 실적개선 전망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2017-11-24 06:00 송고 | 2017-11-24 09:12 최종수정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납품 대기중인 수리온 헬기© News1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납품 대기중인 수리온 헬기© News1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납품을 재개했다. 24일 육군에 수리온 2대를 인도하는 등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10여대를 납품한다.

KAI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 연말까지 총 90대의 수리온을 납품하기로 했다. 기체결함 문제가 불거지며 생산이 중단됐지만 지난 17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납품 재개를 결정하면서 남은 23대 생산 및 인도가 시작됐다.
KAI는 올 3분기 매출 4772억원, 영업손실 3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8061억원 대비 40.8% 감소하고, 같은 기간 408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KAI 전체 매출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육박하는데 수리온 납품 중단이 3분기 적자전환의 결정타였다.

대당 200억원 가량인 수리온의 남은 물량 23대로 KAI가 올리게 되는 매출은 4600억원에 달한다. 납품 지연으로 물던 지체상금도 해소하게 돼 4분기부터 다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KAI는 수리온 양산 재개와 더불어 결함 논란을 불러온 체계 결빙 현상 개선 및 추가 입증시험도 계획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우리 회사 소속 조종사가 생산물량 일부를 직접 조종해 2대씩 육군에 인도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10여대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납품 대기중인 수리온 헬기© News1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납품 대기중인 수리온 헬기© News1



e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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