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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종합] "14세차 걱정 NO"…'투깝스' 조정석x혜리, 수사 로맨스 출사표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11-23 15:00 송고 | 2017-11-23 15:18 최종수정
배우 이혜리, 조정석(오른쪽)이 23일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월화특별기획 ‘투깝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았다. 2017.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혜리, 조정석(오른쪽)이 23일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월화특별기획 ‘투깝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았다. 2017.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과 '연기돌' 혜리가 '꿀잼' 수사 로맨스를 예고했다. 
2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 / 연출 오현종)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오현종 PD, 변상순 작가 외에 배우 조정석, 혜리, 김선호, 임세미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투깝스'는 뺀질한 사기꾼 영혼이 무단침입한 정의감 넘치는 강력계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과 까칠 발칙한 여기자 송지안(혜리 분)이 펼치는 판타지 수사 로맨스 드라마다. '닥터 진' '7급 공무원' '메디컬 탑팀' '개과천선' '역도요정 김복주'의 오현종 PD가 연출을 맡았다.

23일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월화특별기획 ‘투깝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선호(왼쪽부터), 임세미, 변상순 작가, 오현종 PD, 이혜리, 조정석이 포즈를 취하고 았다. 2017.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23일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월화특별기획 ‘투깝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선호(왼쪽부터), 임세미, 변상순 작가, 오현종 PD, 이혜리, 조정석이 포즈를 취하고 았다. 2017.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선호(왼쪽부터), 이혜리, 조정석이 23일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월화특별기획 ‘투깝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았다. 2017.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선호(왼쪽부터), 이혜리, 조정석이 23일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월화특별기획 ‘투깝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았다. 2017.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투깝스'는 조정석의 브라운관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캐스팅 소식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조정석은 드라마 '더킹 투하츠' '최고다 이순신'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을 비롯해 영화 '건축학개론' '관상' '역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특종: 량첸살인기' '시간 이탈자' '형' 등을 통해 다수 히트작과 인생 캐릭터를 남겼고 코미디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만큼은, 자타가 공인하는 연기력과 순발력을 인정받아왔다.
그런 조정석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굳힌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와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조정석은 어디서든 출동 준비가 몸에 벤 대한민국 강력계 형사 차동탁으로 분해 NBC 보도국 사회부 기자 송지안 역을 맡은 혜리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이'투깝스'를 통해 흥미로운 조합으로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만큼, 이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되고 있다.

이날 변상순 작가는 조정석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이 작품의 핵심은 형사와 사기꾼의 공조 수사라는 점"이라며 "톱배우인 조정석씨께서 1인2역을 소화하는데, 마치 조정석을 염두에 두고 기획했다고 해도 될 정도로 조정석이라는 배우 안에서 작품이 느껴질 거다.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을 거라 장담한다"고 신뢰를 보였다. 이에 오현종 감독 역시 "조정석에게 의지하고 있다. 정석씨가 아니었으면 난관을 극복하면서 왔을까 하고 매일 생각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조정석은 '투깝스' 출연 이유와 1인2역 도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 작품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극 중 1인2역을 맡았다. 차동탁 역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불의를 못 참고 정의 실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형사 역할이다. 작지만 큰 사건에 연루가 되면서 해결해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다. 공수창이라는 역할을 만나게 돼서 꼬리에 꼬리를 문 운명적인 사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며 "차동탁 몸에 공수창이 빙의되면서 본의 아니게 1인2역을 맡게 됐는데 너무나 고되다. 얘기 하다 보니까 한탄이 나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 이혜리, 조정석(오른쪽)이 23일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월화특별기획 ‘투깝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았다. 2017.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혜리, 조정석(오른쪽)이 23일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월화특별기획 ‘투깝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았다. 2017.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또한 혜리와의 14세차 케미스트리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처음에 물론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에 대해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다"며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된 것은 사실이긴 한데 생각하고 있는 부분들은 작품 안에서 인물로서 접근해서 케미스트리를 이뤄가면 좋은 앙상블이 나오지 않겠나 싶다. 그런 식으로 접근하다 보니까 요즘 들어 어려보인다는 말을 듣곤 한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혜리 역시 조정석과의 나이 차이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는 사실 저도 약간 어려 보인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괜찮을까 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런데 선배님 실물을 뵀는데 너무 동안이시더라. 그래서 저는 정말 하나도 걱정을 안 했다. 작품 속에서도, 밖에서도 대화를 많이 나눴다. 가까워지면서 케미가 나오지 않나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혜리는 기자 역할에 도전하면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그는 "최근에 영화를 찍었었는데 도전이 되는 작품이었다. '투깝스'도 도전하는 마음으로 선택하게 됐다. 사회부 기자도 부담이 됐던 직업군이기도 했는데 감독, 작가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풀어갈 수 있었다"며 "최대한 제 것으로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고 저답게 소화하고 싶었다. 이전에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려 했다면 이번에는 선배님들과 작품 속에 녹아드는 과정을 배우면서 찍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투깝스' 각 배우들의 시청률 공약도 들을 수 있었다. 조정석은 "10%가 넘으면 좋겠고 15%가 넘으면 더욱 좋겠다. 20%가 넘으면 날아다닐 것 같다"면서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일단 15%가 달성되면 춤추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하지만 시청률 보다는 저희 드라마가 입소문이 많이 났으면 좋겠다. 시청률 보다는 화제성에 대한 욕심이 더 큰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공약에 대해서도 "(시청률이 잘 나오면) 뭐든 못하겠냐"고 다시 한 번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투깝스'는 오는 27일 밤 10시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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