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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재인호에 빨간불 들어오기 시작…적폐청산도"

바른정당 통합 관련 "평화개혁연대 수 늘면 이겨"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7-11-23 10:57 송고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9차 의원총회 도중 먼저 의총장을 나서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날 비공개 의총에서 바른정당과의 연대, 통합 문제를 놓고 끝장토론을 벌이고 있다. 2017.11.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9차 의원총회 도중 먼저 의총장을 나서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날 비공개 의총에서 바른정당과의 연대, 통합 문제를 놓고 끝장토론을 벌이고 있다. 2017.11.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까지 잘해왔는데 문재인호에 빨간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까지 너무 잘했기 때문에 인사에서 그렇게 잘못했지만 커버가 됐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오늘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구속영장 청구, 어제 김관진 (전) 장관의 석방 등은 벌써 적폐청산에 빨간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밑바닥을 가면 최저임금 인상 문제로 식당 등 자영업자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며 "세월호 유골을 찾아놓고 미수습자 다섯 가족이 장례식을 할 때까지 숨긴 것은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 대통령이) 지금까지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된 사람이 일 잘하더라라고 하면 어제 인사청문회 아무 문제없이 보고서 채택된 이진성 헌법재판소장은 일 못할 분인데 왜 임명을 해야 되느냐"고 반문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안철수계의 바른정당 통합 추진에 대항하는 당내 의견그룹 평화개혁연대와 관련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은 전면에 서지 않을 것"이라며 "상당히 합리적인 분을 대표자로 결정을, 합의를 해놨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적으로 이쪽이 늘면 이긴다. 그리고 의원들이 반대하면 (안철수 대표가 통합 추진) 못한다"며 "천하의 김대중도 의원총회에서 부결하면 안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페이스북에 "우리 국민의당은 대책과 대안을 찾아 국민 속으로 가야한다"며 "통합 연합 연대로 의총이 어쩌니 당원투표가 어쩌니 할 때가 아니라고 그래서 크게 보고 미래를 준비하자고 거듭 제안한다"고 적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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