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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추가유골 발견 사실 故조은화·허다윤 모친에게만 알려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2017-11-22 23:35 송고 | 2017-11-23 15:21 최종수정
18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만 사옥 강당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5명의 합동 추모식이 끝난후 故 단원고 학생 남현철·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의 영정사진을 실은 운구차량이 세월호 앞을 거쳐 목포신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 News1
18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만 사옥 강당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5명의 합동 추모식이 끝난후 故 단원고 학생 남현철·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의 영정사진을 실은 운구차량이 세월호 앞을 거쳐 목포신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 News1

해양수산부가 '17일 세월호 수습과정 중 유골이 추가로 발견됐다'는 사실을 21일 故조은화양 어머니와 故허다윤양 어머니에게만 알린 것을 미수습자 가족에게 알린 것으로 잘못 표현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22일 '세월호 유골 추가 발견 은폐 의혹' 언론보도가 나간 뒤 저녁 6시 50분께 김영춘 장관 이름으로 사과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사과문에서 김 장관은 "17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그동안 선체에서 수거된 반출물 세척과정에서 1차 현장 감식결과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 1점을 발견하고도 뒤늦게 21일 선체조사위원회와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알리고, 22일에야 국과수에 DNA 감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수습자 가족들은 "들은 바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긴급한 사과문 작성과정에서 부정확한 표현을 사용해 마음의 상처를 더한데 대해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추가 유골 은폐 의혹에 대해 김영춘 장관은 해당 책임자를 보직 해임한 후 본부 대기 조치하고, 감사관실을 통해 관련 조치가 지연된 부분에 대해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또 조사결과에 따라 관련자에 대해 응분의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을 묻고 유가족과 국민에게 한 점 의혹 없이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bs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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