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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선두권 맞대결서 KB손해보험 잡고 8연승 질주(종합)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3-0으로 완파

(수원=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11-22 21:31 송고
삼성화재의 박철우가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KOVO 제공) © News1
삼성화재의 박철우가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KOVO 제공) © News1

선두 삼성화재가 혈투 끝에 2위 KB손해보험까지 잡고 8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18시즌 V리그 2라운드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3-2(21-25 25-23 20-25 25-22 15-13)로 승리했다.
8연승의 휘파람을 분 삼성화재는 8승2패(승점 22)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KB손해보험은 분전 끝에 패하면서 6승4패(승점 17)를 마크했다.

삼성화재의 주장 박철우는 18점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타이스도 19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류윤식도 블로킹 5개를 포함 10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의 알렉스는 24점, 손현종은 16점을 올렸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한편 이선규는 1세트에 블로킹으로 개인 통산 3000번째 득점(역대 10번째)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센터로 3000점을 올린 것은 이선규가 처음이다.
첫 세트 기선제압을 위해 양 팀은 팽팽히 맞섰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접전이 이어졌는데 삼성화재는 세트 중반 연거푸 블로킹에 잡히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20점 이후에도 삼성화재는 하현용에게 2연속 블로킹을 당했고 1세트를 21-25로 내줬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 반격에 성공했다. 타이스와 박철우가 공격을 이끌었는데 KB손해보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23-23에서 타이스의 백어택과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세트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 삼성화재는 초반에 KB손해보험의 알렉스와 황택의에게 서브 득점을 허용하면서 근소한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에도 KB손해보험의 강력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고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채 20-25로 패했다.

하지만 4세트부터 다시 살아났다. 박철우가 공격을 이끌었고 타이스와 교체 투입된 김나운도 제몫을 다했다. 박철우와 류윤식, 황동일은 고비 때마다 블로킹 득점을 올려 KB손해보험의 공격을 저지했다.

결국 삼성화재는 4세트를 25-22로 잡고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기세를 탄 삼성화재는 초반에 터진 박상하의 서브 득점과 연이은 타이스의 백어택 등으로 8-4 리드를 잡았다.

쉽게 경기가 끝나는 듯 했지만 KB손해보험의 집중력도 강했다. 삼성화재는 강영준에게 블로킹 득점, 황택의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주면서 9-9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시소게임이 펼쳐졌는데 타이스가 해결사 역할을 해주면서 삼성화재는 고비를 넘겼다. 14-13 매치포인트에서도 타이스는 강영준의 백어택을 블로킹 해내며 치열했던 승부를 끝냈다. 

현대건설의 엘리자베스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 News1
현대건설의 엘리자베스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 News1

앞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21 25-13)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7승2패(승점 20)로 선두를 질주했다. 2연패에 빠진 기업은행은 4승4패(승점 13)로 3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의 엘리자베스는 23점(공격성공률 60%)을 퍼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양효진도 블로킹 5개를 낚아내며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다영도 블로킹 4개를 더했다.

기업은행의 메디는 13점, 김희진은 11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완패를 막을 수는 없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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