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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기 나고야 공항서 '버드스트라이크'…무사히 착륙

착륙 직전 엔진에 조류 빨려들어가…복항편 6시간 지연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2017-11-22 16:59 송고
아시아나항공 B767-300© News1
아시아나항공 B767-300© News1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나고야 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버드스트라이크(Bird Strike·조류 충돌)'가 발생했다.

22일 항공업계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한 OZ122편 항공기가 나고야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한쪽 엔진에 조류가 빨려들어갔다.

버드스트라이크는 조류가 동체에 부딪히거나 엔진에 빨려들어가는 사건을 일컫는다. 낮은 고도를 운항하는 이·착륙시 주로 발생하는데, 대형 제트엔진이 파손을 입는 경우는 적지만 종종 대형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해당기는 보잉사의 B767(HL7248) 기종으로 승객 14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다행히 엔진 고장으로 이어지지 않아 탑승객들은 무사히 하기했지만 엔진 외부에 약간의 손상이 발생, 정비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복항편이 지연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A330 항공기(HL8282)를 즉각 대체기를 수배해 투입했지만, 나고야~인천 복항편은 당초 출발 시간인 오전 11시 5분에서 오후 4시 50분으로 6시간 가량 지연이 불가피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정밀점검을 위해 대체기 투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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