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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5700만 고객·운전사 정보 해킹 사실 '은폐'

이름·휴대폰·운전면허증 정보 등 유출
해커에 삭제대가 1억원 지불…정부 보고 안해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7-11-22 08:55 송고
세계적인 차량공유업체 우버. © AFP=뉴스1
세계적인 차량공유업체 우버. © AFP=뉴스1

세계적인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5700만 고객·운전자의 개인정보 해킹당했지만 이를 1년간 숨긴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출 정보에는 전 세계 5000만 우버 이용자, 700만 운전사들의 이름과 이메일·휴대폰 번호가 들어있다. 운전사 가운데 60만명은 운전면허증 정보가 노출됐다. 

다만 주민등록번호처럼 쓰이는 사회보장번호, 신용카드 정보, 이동 경로 등은 유출되지 않았다. 

해킹은 지난해 10월 발생했고, 트래비스 칼라닉 전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한 달 만인 11월 정보 유출을 인지했다.

그러나 칼라닉 전 대표는 해킹을 정부에 보고하지 않았다. 대신 해커에게 정보 삭제 대가로 10만달러(약 1억원) 지불했다. 칼라닉 전 대표는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라 코스로샤히 신임 대표는 "사기 또는 악용의 증거를 아직까지 보지 못했으나, 피해를 입은 계정들을 감시하고 있으며 추가 사기 방지를 위해 신고했다"며 "이런 일을 일어나선 안 됐다. 변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래비스 칼라닉 전 우버 최고경영자(CEO) © AFP=뉴스
트래비스 칼라닉 전 우버 최고경영자(CEO) © AFP=뉴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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