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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한-베트남 국민간 풀뿌리 교류 무엇보다 중요"

베트남 수석부총리 접견…"정상회담 합의사항 내실있게"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7-11-21 18:41 송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쯔엉 화 빙 베트남 수석부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2017.11.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쯔엉 화 빙 베트남 수석부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2017.11.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쯔엉 화 빙 베트남 수석부총리를 접견하고 양국 협력증진 방안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교류재단(KF) 초청으로 방한한 빙 수석부총리를 접견했다. 빙 수석부총리는 베트남 5인의 부총리 중 행정, 사법개혁, 반부패, 치안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 총리는 빙 수석부총리의 방한이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에 이뤄졌음에 주목하고 양국이 지난 25년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는 것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 총리는 "앞으로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도자들 간의 신뢰 구축과 더불어 양국 국민들 간의 풀뿌리 교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당시보다 양국 교역액은 90배 성장(지난해 기준)했고 5500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활발한 인적 교류를 보이고 있다.
이 총리는 지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이 내실있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양국 정상은 2020년까지 1000억달러로 교역규모를 확대하고 교통인프라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빙 수석부총리는 이 총리의 양국관계 평가와 발전 방향에 대해 공감을 표명하고 앞으로 양국 간 전략적 관계가 심화되기 위해서는 △고위인사교류 △외교·국방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교역 △문화·교육·관광·노동 △다자문제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날 이 총리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빙 수석부총리는 베트남 정부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며 엔 안보리 결의들을 엄격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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