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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7일째…재해의연금 100억원 모금(종합)

포항시 대성아파트, 대동빌라, 원룸 1개동 통제중
여진 61회 발생…응급복구율 90.1%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7-11-21 18:08 송고
지진 피해 이재민들이 21일 경북 포항시 흥해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220동의 사생활보호임시텐트로 거처를 옮기고 있다. 시는 건물 파손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서 파손 정도가 심한 이재민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2017.11.2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지진 피해 이재민들이 21일 경북 포항시 흥해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220동의 사생활보호임시텐트로 거처를 옮기고 있다. 시는 건물 파손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서 파손 정도가 심한 이재민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2017.11.2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규모 5.4의 포항지진 발생 일주일째인 21일 총100억원의 재해의연금이 모금됐다.

2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74억원(1만5744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149건)를 통해 26억원이 각각 모금되어 총100억원(오후3시 기준)의 의연금이 모였다.

현재 자원봉사 739명이 피해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진 발생일인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총 9393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아울러 지진으로 인해 90명이 부상을 당하고 1071명의 이재민이 일시 대피중이다. 주택 피해가 급격히 증가해 8293동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부상자는 90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었다. 15명이 입원중이고 75명이 귀가조치됐다.

부상자 중 70대 노인 1명은 옥상에서 떨어진 돌에 머리를 맞아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다

이재민 1071명은 학교와 복지시설 등 12개소에 일시 대피중이다. 정부는 이재민들을 위해 사생활 보호용 칸막이와 텐트를 설치하는 한편 LH가 보유중인 국민임대주택 160세대 외에도 50세대를 추가로 확보해 22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요조사 후 우선 입주순위 선정작업을 거쳐 조속한 입주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택피해도 급격히 증가했다. 주택피해는 전날(6232건)보다 2000여건 증가한 8293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167동이 전파되고 556동이 반파됐다. 지붕 7570개가 파손됐으며 상가 665동과 공장 112동도 피해를 입었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설물 9687개소 중 8726개소에 대한 응급복구를 완료해 90.1%의 복구율을 기록중이다. 응급복구에는 3만446명의 인력과 장비 284대가 투입중이다. 현재까지 포항시 흥해읍 대성아파트와 대동빌라, 원룸 1개동 등 3곳이 통제중이다.

학교 234곳을 비롯해 항만시설과 문화재 총617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본진 이후 현재까지 여진은 61회 발생했으며 진동을 느꼈다는 유감·민원신고가 전국에서 9499건 접수됐다.

정부는 전날 포항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 64.5%를 국고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통신요금 감면△전기요금 감면△건강보험료 경감△도시가스요금감면△지역난방요금감면△병역동원 및 예비군 훈련 면제 등 6개 항목에 대해 간접 지원하기로 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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