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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손아섭, 덜 알려진 FA…큰 투자 이끌어내진 못할 것"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11-21 08:58 송고
FA 자격을 얻은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 /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FA 자격을 얻은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 /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FA 자격을 얻은 외야수 손아섭(29·롯데)에 대해 "큰돈을 투자할 정도로 흥미롭진 않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더 스코어'는 21일(한국시간) 빅리그 진출을 선언한 오타니 쇼헤이(니혼햄)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진 해외선수 5명의 이름을 소개했다. 여기에는 손아섭과 한화 이글스를 떠나 윌린 로사리오(28)가 포함됐다.

5명 중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손아섭이지만 평가는 그리 높지 않았다.

매체는 "손아섭이 올해 KBO리그에서 타율 0.335, 출루율 0.420, 장타율 0.514에 20홈런 80타점을 기록했으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OPS 0.929의 성적을 냈다"면서도 "그러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제 4의 외야수'에게 큰돈을 지불할 만큼 흥미를 끌진 못할 것"이라고 했다.

더 스코어는 손아섭을 외야수 4번째 후보군으로 표현하면서 주전보다는 백업 자원으로 분류했다.

매체는 "적어도 빅리그 한 팀 이상이 (손아섭에게)흥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더 스코어는 올해 한화에서 뛰었던 로사리오를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와 비교하며 관심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슬러거인 테임즈가 한국을 갔다가 돌아와서 성공적인 복귀를 했다"면서 "테임즈는 3년 동안 한국에서 뛰었고, 올해 빅리그로 컴백해 31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테임즈 다음은 로사리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스코어는 "로사리오는 한화에서 2시즌 동안 70홈런, OPS.1.015를 기록했다"며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2011~15시즌을 뛰었던 로사리오의 시선이 다시 메이저리그로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비교적 덜 주목받는 FA 후보군으로 손아섭, 로사리오 외에 마일스 니콜라스, 와쿠이 히데키, 히라노 요시히사를 꼽았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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