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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제조업체들, 이익 증가했지만 투자 심리는 약화

(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11-21 00:11 송고
영국 중소 제조업체들의 투자 및 고용 계획이 매출과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20일(현지시간) 한 업계 조사결과 나타났다.  

영국 비즈니스 컨설턴트업체인 SWMAS와 경제성장솔루션(Economic Growth Solutions)이 시행한 분기별 국가제조업바로미터에 따르면, 영국의 현재 제조업 활동이 강력하다는 점에서는 다른 조사와 비슷했으나 향후 전망에 있어서는 신중한 접근 태도를 보였다.

조사에 참여한 중소 제조업체 중 향후 6개월 내에 직원 수를 늘릴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40%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전 분기 조사에서 나타난 42%를 하회하며 지난 2013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조사에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투자 심리는 다소 약화되었다. 향후 6개월 간 기계 및 건물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한 업체들은 43%로 지난 조사의 44%를 소폭 밑돌아 지난해 초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조사 결과는 전반적으로 영국 제조업체들이 일시적으로 "스위트 스팟"을 누리고 있다는 견해에 부합했다.

이날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기계와 자동화에 투자하는 대신 기존의 직원들과 기계의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할 가능성이 더 크다. 금속 가공 업체 알더만스의 카렌 프렌드쉽 매니징 디렉터는 "자동화도 중요하지만 더 중점을 둬야 할 것은 노동력"이라고 말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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