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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중앙은행 총재 "긴축 안 서둘러…급한 상황 아냐"

(비엔나 로이터=뉴스1) | 2017-11-21 00:03 송고
이리 루스노크 체코 중앙은행 총재가 긴축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다음달 금리인상 확률이 반반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체코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린데 이어 11월에도 추가 긴축을 단행, 정책금리를 0.50%로 올려 놓았다.

이날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한 루스노크 총재는 로이터에게 "우리는 서두르지 않는다. 급할 게 없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전술적 요소들을 함께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궤도 위에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달 21일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든, 내년 2월에 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다만 7인 위원회에서 논의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3분기 체코의 경제는 전년동기비 5%에 달하는 고성장을 이뤘다. 실업률은 2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이 지속적으로 초고도 완화정책을 펼치는 점이 체코의 긴축을 막는 유일한 걸림돌이다. 

체코 경제가 과열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루스노크 총재는 "기술적으로는 그러하다. 약간 오버히팅 상태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 우리는 어떠한 거품도 목격하지 못하고 있다. 지표상 불균형을 나타내는 것도 없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는 지금 긴박한 상태가 아니라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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