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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아버지 뭐 하시냐"…변호사에 갑질한 재벌3세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라, 주주님이라 부르라" 등 막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2017-11-20 20:43 송고 | 2017-11-21 09:00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한 대기업 총수 일가 3세가 대형 로펌 변호사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여성 변호사의 머리채를 쥐고 흔드는가 하면 "날 주주님이라 부르라"는 등 막말까지 서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피해 변호사들은 보복을 두려워한 나머지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20일 경제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대기업 회장의 아들 A씨는 지인의 소개로 서울 시내의 한 술집에서 열린 대형 로펌 신입 변호사 10여 명의 친목모임에 참석했다. 

술자리가 길어지면서 A씨는 만취했고 "너희 아버지, 뭐 하시냐" "지금부터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라" "날 주주님이라 부르라" 등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자리를 함께 했던 일부 변호사들은 자리를 떴다.

A씨는 막말에 이어 폭행까지 저질렀다. A씨가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지 일부 변호사가 그를 부축했다. 하지만 A씨는 이들의 뺨을 때리고 한 여성 변호사의 머리채를 쥐고 흔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해당 대기업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지만 사적인 영역의 일이라 알고 있는 것이 없다"며 "계속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hsu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