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文대통령, 이르면 오늘 홍종학 임명…195일만에 초대 내각 완성

20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 만료
靑관계자 "文대통령 판단 있을 것"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7-11-21 07:00 송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2017.11.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2017.11.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박성진 전 후보자 낙마(9월15일) 이후 38일만인 지난달 23일 홍 후보자를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만약 이날 문 대통령이 홍 후보자를 임명한다면 지명 28일만에 임명이 이뤄지는 것이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출범 후 195일만에 초대 내각이 완성되는 것으로, 이는 역대 정부 조각완료 최장기간인 김대중 정부의 174일을 넘긴 것이다.

다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간(두달)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 이 기간을 제외한다면 135일여 만에 새정부 조각이 완료되는 것이다.

홍 후보자가 임명되면, 홍 후보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강경화 외교부 장관·송영무 국방부 장관·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어 새정부 출범 후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없이 임명되는 5번째 고위공직자가 된다.

정치인 출신 내각인사 임명기준으로 봤을 땐 김부겸 행정안전부·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김영주 고용노동부·김영춘 해양수산부·김현미 국토교통부·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이어 7번째다.

이중 전직의원 기준으로 따져보면 김영록 장관에 이어 두 번째 임명이기도 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만나 "홍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난만큼 문 대통령의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홍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1차 마감시한이었던 지난 14일까지 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자, 다음날(15일) 5일간의 기간(20일까지)을 지정한 재송부 요청서를 국회로 보냈다.

당시 동남아 순방 중이자, 귀국 준비 중이었던 문 대통령은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이같은 사안을 전자결재했다.

하지만 재송부 마감시한인 지난 20일까지 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여야 공방 끝에 결국 보고서 채택을 하지 못했다.

이에 국회의원 출신이라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한다는 '의원 불패신화' 또한 깨졌다.


cho11757@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