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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6일째 파손주택 6200여채로 ↑…부상자 88명(종합)

재해의연금 63억5600만원 모금…응급복구율 90.1%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7-11-20 18:18 송고
20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실내체육관 지진 대피소에 이재민들이 사용할 사생활보호 텐트 220동이 설치돼 있다.2017.11.2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0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실내체육관 지진 대피소에 이재민들이 사용할 사생활보호 텐트 220동이 설치돼 있다.2017.11.2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규모 5.4의 포항지진 발생 6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주택 피해가 눈덩이 처럼 증가하고 있다.

2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주택피해는 6232건으로 집계됐다. 오전 6시 기준 5107건보다 1100건 가량 증가했다.
지붕 5595개가 파손되고 주택 140동은 전파, 497동이 반파됐다. 상가 464동과 공장 95동도 파손됐다. 학교 건물 233곳에 균열이 발생했으며 면사무소와 공원시설 등 155개소에서 균열 등 피해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오전보다 4명 늘어난 8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6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72명은 귀가했다. 부상자 중 70대 노인 1명은 옥상에서 떨어진 돌에 머리를 맞아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다.

이재민은 1084명으로 포항시내 흥해공업고와 기쁨의 교회, 마을회관 등 9곳에 대피중이다. 이들에게는 응급구호세트 2728개와 모포 1590장, 간이침대 645개, 침낭 400개, 보온매트 82롤 등이 제공됐다.
재해의연금은 총63억5600만원(20일 기준)이 모금됐다. 행안부와 복지부는 합동으로 상담인력 102명을 투입해 이재민들을 위한 재난심리회복 지원도 하고 있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설물 7381개소 중 6651개소에 대한 응급복구를 완료해 90.1%의 복구율을 기록중이다. 응급복구에는 3만425명의 인력과 장비 164대가 투입중이다.

본진 이후 현재까지 여진은 58회 발생했으며 진동을 느꼈다는 유감·민원신고가 전국에서 9483건 접수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포항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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