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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 쇼트트랙, 4차 월드컵 5000m 계주서 값진 금메달 수확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11-19 17:01 송고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뉴스1 DB © News1 허경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뉴스1 DB © News1 허경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홈에서 열린 4차 월드컵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서이라(25·화성시청), 곽윤기(28·고양시청), 임효준(21·한국체대), 김도겸(24·스포츠토토)이 나선 한국은 9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7-18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4차 월드컵 마지막날 남자 5000m 계주 결승전에서 6분47초36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에 이어 네덜란드가 6분47초501로 2위, 미국이 6분47초894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3차례 월드컵에서 은메달 1개를 따는 데 그쳤던 남자 대표팀은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결승전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네덜란드, 카자흐스탄이 경합했다. 러시아에서는 한국에서 귀화한 빅토르 안도 출전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선두에 자리를 잡으면서 레이스를 리드했다. 뒷순위에서 치열한 순위싸움이 계속됐고 미국과 네덜란드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한국은 1위를 내주지 않았다.

한국은 13바퀴를 남긴 지점에서 네덜란드의 크네흐트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김도겸의 중심이 흔들리면서 단숨에 4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바통을 이어받은 임효준과 서이라가 속도를 끌어올리며 치고 나갔고, 서이라가 선두 자리를 꿰찼다.

마지막 순간까지 네덜란드 선수들의 추격이 계속됐지만 한국은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임효준이 마지막 순간 두 차례나 넘어질 뻔 했지만 결국 선두 자리를 지키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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