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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필 사이먼 래틀 "조성진 연주 꼭 들어보라"(종합)

2017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19~20일 개최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11-19 13:56 송고 | 2017-11-20 13:26 최종수정
사이먼 래틀 베를린 필하모닉 상임 지휘자 겸 예술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7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던 중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가리키고 있다. '2017 사이먼 래틀 &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협연자가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에서 조성진(23)으로 대체됐다. 랑랑은 왼팔건초염 증상으로 연주를 취소했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대체 프로그램으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제안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무대를 독일과 홍콩, 한국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조성진은 지난 2015년 한국인 처음으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로 떠올랐다. 2017.11.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사이먼 래틀 베를린 필하모닉 상임 지휘자 겸 예술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7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던 중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가리키고 있다. '2017 사이먼 래틀 &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협연자가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에서 조성진(23)으로 대체됐다. 랑랑은 왼팔건초염 증상으로 연주를 취소했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대체 프로그램으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제안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무대를 독일과 홍콩, 한국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조성진은 지난 2015년 한국인 처음으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로 떠올랐다. 2017.11.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오랜 친구이며 아끼는 피아니스트인 크리스틴 침버만이 조성진을 강력하게 추천했습니다. 자신을 포함한 모든 피아니스트에게 비판적인 그가 극찬과 함께 추천하길래 '이 친구가 어디 아픈가'라고 잠깐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겸 예술감독인 사이먼 래틀 경(卿)은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7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기자회견에서 "저 역시 조성진의 연주를 꼭 들어보라고 추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애초 이날과 20일 두 차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7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에는 중국인 피아니스트 랑랑이 협연자였으나, 왼팔건초염 증상으로 하차하고 조성진이 대체 투입됐다.

조성진은 한국 공연에 앞서 지난 4일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홀에서 베를린 필하모닉과의 공식 데뷔무대를 가졌다. 이어 프랑크푸르트, 홍콩에서 협연을 펼친 뒤 한국무대를 위해 지난 17일 입국했다.

사이먼 래틀 경(卿)은 "침버만도 고요하고 깊이 있는 음악을 추구하는 피아니스트라서 나이 차이를 뛰어넘어서 조성진의 연주에 공감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조성진은 재능 있는 젊은 연주자라는 평가를 뛰어넘는 차세대 피아니스트"라고 했다.
이에 조성진은 "지휘자 중에서 피아니스트 출신이 굉장히 많은데 래틀 경도 그 가운데 하나"라며 "그런 분들과 연주할 때는 긴장하게 된다. 이번에 연주하면서 리허설 끝나고 짧은 코멘트를 해주셨는데, 인간적으로 음악가로서나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래틀 경께서 해주신 말은 개인적인 내용이라서 혼자만 간직하겠다. 11월1일에 첫번째 연습을 했다. 래틀 경의 바로 옆에 앉아서 연습을 지켜보는데 '내가 지금 DVD를 보고 있는 건가'라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또한, 함께 연주투어를 하면서 짧은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라고 했다.

베를린필은 19일에 조성진이 협연하는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비롯해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연주하고, 20일에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3번과 진은숙 작곡의 '코로스 코로돈'을 국내 초연한다.

사이먼 래틀 베를린 필하모닉 상임 지휘자 겸 예술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7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기자회견'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7 사이먼 래틀 &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협연자가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에서 조성진(23)으로 대체됐다. 랑랑은 왼팔건초염 증상으로 연주를 취소했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대체 프로그램으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제안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무대를 독일과 홍콩, 한국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조성진은 지난 2015년 한국인 처음으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로 떠올랐다. 2017.11.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사이먼 래틀 베를린 필하모닉 상임 지휘자 겸 예술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7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기자회견'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7 사이먼 래틀 &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협연자가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에서 조성진(23)으로 대체됐다. 랑랑은 왼팔건초염 증상으로 연주를 취소했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대체 프로그램으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제안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무대를 독일과 홍콩, 한국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조성진은 지난 2015년 한국인 처음으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로 떠올랐다. 2017.11.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래틀 경은 국내 초연하는 '코로스 코로돈'을 작곡한 진은숙에 관해 "베를린 시민들이나 저는 '베를린의 위대한 작곡가'인 진은숙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진은숙의 곡은 다양한 보석이 담겨 있는 보석함과 같다"며 "6~7분 분량의 짧은 곡이지만 30분 분량의 곡에 들어갈 기교가 다 들어가 있어서 놀라웠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도전을 해주신 진은숙 작곡가에게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진은숙은 작곡가 리게티(1923-2006)를 이어갈 차세대 작곡가라고 생각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에 진은숙은 "저는 1984년 한국에서 베를린필 내한공연을 처음 봤다"며 "당시 표를 구하지 못해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연주를 들었는데 이번에 베를린필이 제가 작곡한 곡을 연주해 큰 영광"이라고 했다.

한편, 제10대 상임 지휘자인 사이먼 래틀은 2002년부터 16년간 베를린필을 이끌었다. 그는 2018년부터 11대 상임 지휘자로 선임된 키릴 페트렌코에게 베를린필 지휘봉을 넘겨주고 런던심포니로 자리를 옮긴다.

사이먼 래틀은 "16년은 미국 대통령이 4번이나 바뀔 정도로 아주 긴 시간"이라며 "베를린필은 이제 키릴 페트렌코와 함게 새로운 모험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페트렌코도 오케스트라의 레퍼토리를 넓히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저와 공통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입장료 7만~45만원. 문의 (02)6303-1977.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사이먼 래틀 베를린 필하모닉 상임 지휘자 겸 예술감독 등 공연 관계자들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7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밝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안드레아 차이지만 수석 매니저, 조성진, 사이먼 래틀, 작곡가 진은숙, 울라프 마닝거 첼로 수석. '2017 사이먼 래틀 &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협연자가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에서 조성진(23)으로 대체됐다. 랑랑은 왼팔건초염 증상으로 연주를 취소했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대체 프로그램으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제안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무대를 독일과 홍콩, 한국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조성진은 지난 2015년 한국인 처음으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로 떠올랐다. 2017.11.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사이먼 래틀 베를린 필하모닉 상임 지휘자 겸 예술감독 등 공연 관계자들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7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밝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안드레아 차이지만 수석 매니저, 조성진, 사이먼 래틀, 작곡가 진은숙, 울라프 마닝거 첼로 수석. '2017 사이먼 래틀 &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협연자가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에서 조성진(23)으로 대체됐다. 랑랑은 왼팔건초염 증상으로 연주를 취소했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대체 프로그램으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제안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무대를 독일과 홍콩, 한국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조성진은 지난 2015년 한국인 처음으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로 떠올랐다. 2017.11.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7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7 사이먼 래틀 &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협연자가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에서 조성진(23)으로 대체됐다. 랑랑은 왼팔건초염 증상으로 연주를 취소했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대체 프로그램으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제안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무대를 독일과 홍콩, 한국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조성진은 지난 2015년 한국인 처음으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로 떠올랐다. 2017.11.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7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7 사이먼 래틀 &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협연자가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에서 조성진(23)으로 대체됐다. 랑랑은 왼팔건초염 증상으로 연주를 취소했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대체 프로그램으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제안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무대를 독일과 홍콩, 한국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조성진은 지난 2015년 한국인 처음으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로 떠올랐다. 2017.11.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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