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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골목슈퍼 둘 합친다고 대형마트 되나"…통합론 맹공

"안철수 지도력 불신 생겨"…安 결자해지 필요"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11-19 13:42 송고 | 2017-11-19 13:45 최종수정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2017.11.6/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2017.11.6/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19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대표를 겨냥, "골목슈퍼 둘이 합한다고 롯데마트, 이마트가 되느냐"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른정당과) 통합을 하면 2당이 되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연합과 연대는 자동적으로 필요성에 의해서 하면 된다"면서 "우리는 한눈팔지 않고 우리의 물건을 팔면서 국민과 함께 하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 이것이 다당제"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을 열거하면서 "분명히 문제점이 있다"며 "국민의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 등의 개혁은 도와야 하면서도 적폐청산 피로증이 오지 않도록 견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갈등이 엄청난 쓰나미로 닥쳐오고 있으니 국민정책연구원, 정책위원회 전문위원과 연구기관에 용역으로 대책을 강구하자고 안 대표에게 건의했다"고 전하면서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서도 안 대표에게 주도적으로 주창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그런데 안 전 대표는) 통합을 안 하겠다고 하고 계속 (추진)하니 지도력에 대한 의심과 불신이 생겼다"면서 "국민정책연구원에선 할 일은 안하고 엉뚱한 여론조사나 해서 흘리고 시도당·지역 위원장 일괄사퇴를 하니 당내 분란이 생겼다. (안 대표의)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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