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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오리농가서 AI 양성반응…전남도 차단방역 주력

해남 고천암·순천만 등 철새도래지 집중 방역

(무안=뉴스1) 박영래 기자 | 2017-11-19 13:24 송고
전남도와 해남군 공동방제단이 18일 오후 해남군 황산면 고천암호에서 AI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17.11.19./뉴스1 © News1
전남도와 해남군 공동방제단이 18일 오후 해남군 황산면 고천암호에서 AI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17.11.19./뉴스1 © News1

전북 고창의 한 오리농가에서 지난 18일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인접한 전남도는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23일 농림축산식품국장 주재로 AI 방역대책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22개 시군과 축산계열사의 AI 방역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차단방역 강화를 당부할 계획이다.
앞서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은 18일 오후 철새 도래지인 해남 고천암호를 찾아 방역 관리사항과 인근 농가의 방역 실태를 점검했다.

이 권한대행은 "야생조류 유입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고병원성 AI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최근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야생조류 예찰 중간검사에서 해남 고천암과 순천만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최종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고병원성 AI 발생에 준한 방역대책을 추진했다. 해남 고천암의 경우 18일 최종 저병원성 AI로 판정됐다.
선제적 방역대책은 검출지점 반경 10㎞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이 지역 내 사육하는 가금에 대해 21일간 이동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주변 10㎞ 이내 가금농가의 긴급 소독을 실시하고 임상예찰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전담공무원을 통해 해당 방역지역 내 가금농가에 대해 매일 임상예찰을 실시하고 농협 공동방제단과 군 보유 소독차를 동원해 방역지역을 매일 소독하도록 조치했다.

가금농가에 긴급 문자를 발송해 축사 그물망 정비, 문단속 강화 등 야생조류 차단방역 요령을 홍보했다.

주요 철새 도래지인 순천만, 주암댐, 영산강, 고천암, 영암호, 함평 대동저수지, 고흥만, 해창만, 득량만, 강진만 등 10개소에 대해서는 차단방역 실태를 일제점검했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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