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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귀순'…군사정전위 조사결과 이르면 이번주 발표

귀순병사 아직 의식 없어 조사 결과 한계 있을 듯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17-11-19 11:19 송고
지난달 27일 오후 북한 병사들이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을 둘러보는 한미 국방장관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2017.10.27/노컷뉴스 황진환)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지난달 27일 오후 북한 병사들이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을 둘러보는 한미 국방장관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2017.10.27/노컷뉴스 황진환)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에서 발생한 북한군 귀순 사건과 관련해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군정위)는 이르면 이번주 내로 조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19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장담할 수 없지만 이르면 이번주 중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당초 유엔사측은 16일 '26초 분량'의 편집된 JSA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국방부 기자단에 공개하기로 했으나 분량과 내용을 두고 국방부 기자단이 이의를 제기했고, 결국 군사정전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영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영상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는지 여부와 북한군의 총탄이 MDL 남쪽으로 넘어왔는지 여부 등 정확한 진상 규명이 필요한 부분은 군정위의 조사 결과 발표에 따라 밝혀질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지 6일이 지났는데도 왜 발표가 안 되고 있냐는 지적에 "조사 과정에서 여러가지 확인이 필요하고 할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군정위가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북한 병사가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 하고 있는 만큼 귀순자의 신원과 귀순 동기를 밝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조사 결과가 부실할 수 있다는 우려에 "모든 조사가 끝나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ggod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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