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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성화 케이블카 탄다…여수 앞바다 봉송

(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2017-11-19 11:23 송고
전남 여수의 돌산 공원과 자산공원을 잇는 여수 해상케이블카. (여수시 제공) 2014.12.3/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전남 여수의 돌산 공원과 자산공원을 잇는 여수 해상케이블카. (여수시 제공) 2014.12.3/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19일 전남 여수지역에서 봉송,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역민들의 염원을 모은다.

이날 여수에 도착한 성화는 오전 11시14분 여수소호요트장을 출발해 여수박람회디지털갤러리까지 여수지역 7개 구간 26.2㎞를 달린다.

여수에서는 모두 78명이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한다. 첫 주자로 정충용 시 체육회 부회장이 나서며 마지막 주자로는 김철희 전 시민위원장이 맡게 된다.

주요 봉송구간은 소호요트마리나→쌍봉사거리→제일모직사택삼거리→여수시청→둔덕파출소→해양경찰서→여서로타리→여서청사→시민회관→서교동→이순신광장→낭만포차→여수경찰서→여수엑스포역→여수박람회디지털갤러리다.

낭만과 해양문화 도시를 꿈구는 여수시에서는 이날 섬과 육지를 잇는 국내 최초의 해상 케이블카를 이용해 성화를 봉송하는 이색 행사가 펼쳐진다.

해상케이블카 봉송은 이날 낮 12시50분쯤 봉송 주자 1명이 돌산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이동해 성화봉을 안전램프로 교체한 후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캐빈에 오르며 시작된다.

해상 케이블카가 출발해 바다 위를 막 지나가기 시작하면 문을 열고 성화램프를 밖으로 내밀어 모두가 올림픽 성화의 이동과정을 지켜볼 수 있게 한다.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2014년부터 섬인 돌산도의 돌산공원에서 육지인 자산공원까지 1.5㎞ 구간을 왕복운행하고 있다.

80~90미터 높이의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캐빈에 탑승하면 아름다운 바다를 발밑에서 감상하는 동시에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성화가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바다를 횡단해 맞은편 자산공원에 도착하면 봉송 주자는 안전램프를 들고 구름다리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와 다음 코스인 오동도 진입로로 이동하게 된다.

이날 여수엑스포 EDG 광장에 성화가 도착하면 곧바로 해양경찰교육원 의장대와 이순신장군 취타대의 화려한 공연과 이순신 장군 승전무, 강강술래 등이 펼쳐지는 성화 도착 환영 및 안치식 행사가 펼쳐진다.


jw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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