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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바른정당과 통합논의에 호남 부글부글"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2017-11-19 11:06 송고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 © News1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광주 북구을)은 19일 안철수 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 바른정당과의 통합논의 중단 선언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당의 21일 끝장토론을 앞둔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당의 최근 모습을 보면 중도혁신의 깃발은 사라지고 보수회귀 본능만 꿈틀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양당패권 구도하에서 다당제 정치발전을 실현한 국민의당의 역할에 자부심을 가졌던 당원들과 기대를 보냈던 지지자들은 보수의 그늘로 회귀하는 국민의당의 비틀거리는 뒷모습을 보고 한숨을 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바른정당과의 통합논의에 있다"며 "'호남과 햇볕정책을 버려라'라는 모욕적인 말을 듣고도 한마디 대꾸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광주와 호남민심은 지금 부글부글 끓고 있다"며 "통합논의는 당의 기본 지지기반인 광주와 호남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에서 보내준 폭풍과 같은 지지는 대선에서 꺾어지더니 최근 통합논의를 보며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며 "당의 외연이 확장되면 호남은 따라올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고 호남을 바지저고리 취급하는 것"이라고 통합논의를 성토했다.

최 의원은 "보수연대는 당 소멸의 길로 개혁연대만이 살 길"이라며 "국민의당의 소명은 촛불민심을 이은 민주개혁, 지역균형발전,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앞장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통합논의로 혼란을 자초한데 대해 지도부는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통합논의 중단을 선언하고 당을 지방선거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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